하하 참 이런 질문해도 될는지..문화체험 강의듣다가 음식포장, 테이블 예절들에 대해서 강의듣다가 문득 생각난건데요.ㅎ 예전부터 늘 갖고 있던 궁금증이었습니다.

무슨 프로그램이었는지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tv를 보면 한국연예인들이 미국에 가서 작은식당 하나 차려놓고 k-food를 만들어 파는 컨텐츠들을 본적 있는데요.

근데 좀 흥미로웠던 점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당에 가서 보통 자기가 먹을거 1인분씩 시키고 깨끗이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든든하게 식사마치고 나오는게 대부분인데

그 프로그램을 보면 예를들어, 미국사람들 4명이 왔는데 이를테면 비빔밥,볶음밥 등을 시켜서 먹거나 할때 자기메뉴 하나씩 총 4인분 시키는걸 거의 못봤어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다수가 인원수보다 적게 음식을 주문하더라구요. 4명이 왔는데 비빔밥 두 개만 시키고 간단한 스낵종류 하나 시키더니 그걸 또 다같이 니꺼내꺼없이 나눠먹고 맛있게 잘 먹었다는 식으로 일어서더군요. 어떤 미국인은 혼자 왔는데 볶음밥 하나 시켜서 먹다가 덩치는 산만한 사람이 그거 한그릇을 다 못먹고 남은 거 포장해달라고 하고 ㅋ

그거 보면서 느낀게 서양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식사량이 적은건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밥을 많이 먹는건가? 미국사람들이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 덩치도 크고 뚱뚱한 사람들이 훨씬 많은데 어떻게 저정도만 먹고 사는거지?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그래도 '아니겠지. 방송에서 그런 부분만 편집해 보여준거겠지. k-food가 그들에겐 생소하니까 맛만 보겠다는 생각으로 조금씩만 주문해서 맛보고 가는 거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근데 또 생각해보니까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에게 한식대접을 하니 이걸 한국인들은 어떻게 다 먹냐며 너무 많은거 아니냐고 외국인들이 놀라는 장면도 유튜브에서 많이 봤던걸로 기억해요. 역시 그들도 맛있게 먹고는 배부르다며 거진 남겼구요.

또 어제는 친구와 밥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외국인 두명 우리나라 사람 두명 총 넷이 저희 바로 옆에서 식사를 하더군요. 그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간자리를 흘낏 보았는데 한국인 2명은 역시 자기 밥그릇 정량을 싹싹 깔끔하게 비웠고, 두 외국인은 역시 정량을 다 못먹고 반정도 남기고 나갔더라구요. 먹으면서 맛있다고 여러번 외치는걸 제가 분명히 들었는데요ㅋ

그걸보고 전 확신하지 않을 수 없었죠. '서양사람들이 한국사람들보다 식사량이 적구나. 한국사람들이 많이 먹는구나.'

선생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서양사람들, 미국사람들이 한국사람들 보다는 식사량이 적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식가인가 봐요.

아니면 미국사람들의 식사문화가 조금씩 과하지 않게 배부르지 않게 먹는 문화인지요? 이게 늘 궁금했습니다.